박지윤 어반자카파 조현아 지원사격‥남수림이 누구?

여성 힙합 뮤지션 리미(Rimi)가 아티스트명을 자신의 본명인 남수림으로 개명하고 첫 음반 '드라이브미 투 더 문'(Drive Me to the Moon)을 발표한다.
'드라이브 미 투더 문'은 올해로 20대 중반을 맞이한 남수림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고 담백하게 담아낸 음반으로 총 다섯 트랙의 신곡이 담겨 있다. 일반적인 랩 음반답지 않게 전체적으로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번 음반은 남수림이 전곡의 작사와 작곡을 맡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바이브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피처링진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그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는 사랑과 호감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곡으로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또 선공개 곡이었던 ‘드라이브 투 더 문’은 가수 겸 배우 박지윤이 처음으로 힙합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음반은 보이스코리아 편곡가 홍소진이 수퍼바이저로 참여하여 미니멀하고 다양한 느낌의 밴드편곡을 완성하였으며 아소토 유니온, 윈디시티 출신의 기타리스트 윤갑열, 리쌍밴드의 베이시스트 한가람, 정원영밴드의 드러머 김수준이 세션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빅파이, 크라이베이비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앨범의 사운드를 한층 풍부하게 꾸며주었다.앨범에는 이외에도 삼류 코미디 영화와 같은 존재의 가벼움을 노래한 ‘내 인생은 코미디’, 비틀즈의 멤버 폴 메카트니에게 바치는 노래 ‘사랑해요 폴’, 레게(Reggae)리듬의 신나는 비트와 성숙한 인연을 갈망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30대남 40대남’ 등이 수록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