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화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한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스턴트우먼이 아니고서야 홍콩에서 작품을 할 때, 예니콜이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직접 뛰어내리는 여배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달화는 25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에서 중국 도둑으로 출연한다. ‘도둑들’은 한·중 연합 도둑 10인이 마카오 카지노에 감춰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이야기.
그는 극중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을 연기하며 빌딩을 직접 뛰어내리는 등 열연을 펼친 전지현을 향해 “전지현씨는 당연히 전문 액션 배우가 아니다”라며 “어떻게 보면 섹시 아이콘인데 훌륭하게 잘한 것을 보면 존경스럽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자신도 대역을 쓰는 것을 안 좋아해 최근 촬영한 다른 영화에서 직접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다는 임달화는 “마카오박의 와이어 액션과 예니콜의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을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어쩌면 관객들이 정말 보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배우들이 대역을 안 쓰고 직접 뛰어내리고 싸우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와이어 액션을 선보인 휴대폰 동영상을 취재진에게 보여주며 “와이어 액션을 촬영한 걸 아내한테 보여줬는데 혼났다. 갓 결혼한 전지현씨의
한편 임달화는 두기봉 감독의 영화로 국내 팬들에 많이 알려져 있다. ‘첩혈가두’, ‘황비홍’, ‘첩혈쌍웅2’, ‘엽문’ 등도 출연해 한국 팬들을 만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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