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23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대선 출마와 관련한 생각과 과거 업적,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등에 대해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힘든 일이 생길 때 살아남는 방법을 공개, 이 시대 청춘들에게 전했다.
그는 “내 동기들이 의대 나와 잘 살고 있는데 난 계산기를 두드리며 10원짜리 맞추고 있구라고 자각하는 순간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고 기어올라오는데 3일이 걸렸다”며 “다시 굴러떨어지기 싫더라. 방법을 찾았는데 절대로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특기 동기동창생들하고는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만 쳐다보면 너무 힘든 것 같으니 아래를 내려다 보자고 했다. 그러며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기계획은 힘들고 지친다. 단기 계획을 세워 그것을 이루면 스스로에게 상을 준다”며 “시간 없어 못봤던 영화나 음식을 먹는 것으로 상을 주면 그 다음 한달을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그래도 힘들면 무작정 걷기도 한다. 또 목욕도 하는데 날 좋을 때 목욕탕을 가면 아무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안 원장은 이날 첫눈에 반한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는데 군 시절 주고받았던 애정이 듬뿍 담긴 연애편지를 공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얼마 전 안 원장이 발간한 저서 ‘안철수의 생각’이 사실상 대선출마와 연관된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날 안 원장의 ‘힐링캠프’ 출연은 지지율과 인지도
앞서 안 원장은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TV ‘무릎팍 도사’를 통해 본인의 생각과 업적을 전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또 전국 순회 방식인 ‘청춘콘서트’를 통해 지지를 이어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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