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TV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서는 최윤(김민종)이 임메아리(윤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최윤은 공항으로 가 미국으로 떠나려는 메아리를 붙잡았다. 그는 메아리를 안으며 “사랑한다, 임메아리. 혼자만 힘들게 해서 미안해. 너무 늦은 고백도 미안해. 너 이제 아무데도 못가. 내가 그 어디로도 안 보낼 거야”라고 사랑고백을 했다.
이어 “내가 너 잡은 건 미국가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나한테 오라는 뜻”이라며 “이제부터 오빠만 따라와. 오빠가 다 알아서 할게. 힘든 일 많겠지만, 두 번 다시 너 혼자 울게 하지 않을게”라고 약속,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최윤은 메아리와 함께 태산을 찾아갔고, 태산을 두 사람에 놀랐다. 최윤은 “이번에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메아리를 붙잡았다”며 “딱 한번만 용서해주라. 정말 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산은 “오늘부로 둘 다 잃었다”고 가슴아파 했다.
이후 최윤은 태산이 마지막으로 마음을 돌릴 것을 당부하려고 만난 자리에서도 당당했다. 깊은 고민에 빠졌던 최윤과 태산은 점심 식사 자리에 마주앉았다. 말없이 밥을 먹던 태산은 최윤의 손가락에서 반지가 없어진 것을 보고 놀랐고, 최윤은 다시 한 번 진심임을 밝혔다.
최윤은 “미안하다. 그런데 난 태산아. 메아리가 나 같은 놈 때문에 우는 거 너무 싫다. 그래서 이제 메아리 안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메아리의 꿈을 들먹이던 태산에게 최윤은 또 “메아리 꿈 잃는 것 나도 원치 않다. 메아리는 내 꿈이기도 하거든. 디자이너든 무엇이 되든 난 최선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의 잦은 외도에 외로워하던 박민숙(김정난)이 이정록(이종혁)을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며 이혼을 요구, 눈물을 펑펑 쏟아 시청자들도 울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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