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는 22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7월의 가수전에서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무대를 선보였다.
이은미는 ‘아웃사이더’를 선곡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웃사이더’를 듣는 순간 춥고 힘들었던 내 젊은 날이 생각났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녔던 이유는 음악적 자존심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이은미는 “가끔 요즘 젊은 세대들을 보면 우리 세대보다 더 무겁고 그늘진 얼굴인 것 같다. 포기하지 말라고, 좀 다르면 어때, 너 아웃사이더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의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각오로 무대에 오른 이은미는 그 어느 때보다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은미는 강렬한 록 무대로 최고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흡사 본인의 콘서트를 방불케 한 열광적인 이은미의 무대를 바라보던 동료 가수들의 표정에는 경의와 긴장감이 역력했고, 이들은 “무섭다”며 이은미의 열정에 엄지 손가락을 세워보였다.
이날 이은미는 ‘어서 말을 해’를 부른 국카스텐과 경합을 벌인 끝에 7월의 가수로 선정됐다. 이은미는 박완규, JK김동욱과 함께 12월에 진행되는 올해의 가수전에 나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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