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소년으로 활동해 온 뮤지션 박경환, 유상봉은 지난 2010년 보다 다양한 음악을 위해 각자의 길을 선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유상봉이 진행하는 KBS DMB 라디오 ‘재주소년 유상봉의 밤소풍’ 200회를 맞아 재결합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방송 200회 특집을 맞아 유상봉은 절친이자 음악적 동료인 박경환을 섭외했다.
방송에 앞서 박경환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봉이가 밤소풍 200회라고 저 나오래요. 간만의 재주소년 들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출연 소식을 알렸다.
2010년 마지막 콘서트 이후 매체에서 함께 볼 수 있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두 사람은 재주소년의 히트곡 ‘이분단 셋째줄’, ‘귤’과 콘서트에서 불렀던 ‘귤’ 트로트 버전을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추억과 웃음을 함께 자아냈다.
방송을 들은 팬들은 “오랜만에 재주소년의 라이브를 듣다니, 감동이네요” “경환 씨 고정 게스트 가죠!” “간만의 재주소년, 참 좋네요” 등 프로그램 게시판과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박경환은 afternoon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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