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채식을 포기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박기영은 17일 한 프로그램에서 “신념 때문에 채식주의자를 선택했지만 뱃속 아기가 좋아하는 걸 먹는게 좋겠단 생각에 고기를 먹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영은 “입덧이 심했을 때 초대받은 공연 뒤풀이 장소인 삼겹살집에 가게 됐다. 고기를 먹을 때도 삼겹살은 먹지 않았는데 무엇인가에 홀린 듯 자리에 앉아 삼겹살 2인분을 미친 듯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기영은 “삼겹살을 먹은 후 내가 아이를 위해 채식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 곰곰이 생각했다”며 “지금은 내가 먹는 게 아니고 아이가 먹는 거니까 채식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임신 했으니까 어쩔 수 없죠”, “채식하는 사람들은 신경쓸 게 많구나”, “아기는 분명 고기를 먹고 싶어할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차은지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