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의 업무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원칙대로 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MBC는 17일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은 지난 16일 임원회의에서 문화방송의 국장, 부장은 공정방송의 원칙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하며 방송에 정치가 들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MBC는 170일간 이어진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라 일각에서는 이를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MBC는 김 사장이 “MBC가 공영성, 공정성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언론의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MBC노조는 17일 오전 11시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파업 잠정 중단에 관해 논의 중이다. 노조 및 관계자들은 이날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 잠정 중단이 확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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