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5일 방송에서는 배우 유준상과 신세경, 가수 노사연을 게스트로 초대해 ‘미녀와 야수’ 게임을 펼쳤다.
런닝맨 멤버들은 ‘공주 레이스’라는 타이틀로 홍대 부근 맛집 5군데를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했고, 공주로 나선 노사연과 송지효, 신세경을 업고 다니며 큰 웃음을 줬다.
와중에 눈에 띈 건 유재석의 세심함이었다. 이날 유재석은 이광수, 노사연과 한 팀으로 활약했다. 미션을 수행하던 유재석과 이광수는 다소 무거운 노사연을 손가마로 태워 이동했고 두 사람은 이내 기진맥진한 상태가 됐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노사연을 인근에 세워진 오토바이 위에 내려놓았다. 공주의 발이 땅에 닿으면 실격이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한 것. 유재석은 노사연을 내려놓으며 “죄송합니다. (오토바이가) 어떤 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사과를 했다. 잠시 숨을 돌린 유재석은 또 “오토바이 주인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공주님이 잠시 기념촬영을 위해서 (탔다.)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함부로 남의 오토바이를 탄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유재석의 섬세함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휴식 후 이동을 할 때 이광수가 노사연을 업었고 유재석은 노사연이 밟아 자국이 남은 오토바이 좌석을 손으로 털어줬다. 빨리 미션을 수행해야 함에도 잊지 않고 세심하게 마무리까지 해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유재석이네. 오토바이에 발 닿은 곳 터는 것 봐”, “역시 세심한 유느님”, “유재석 진짜 착하다. 그 와중에 노사연이 밟았던 곳을 자기 손으로 털어줬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유재석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세심함과 배려로 시청자들을 사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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