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 시즌2)는 시청률 14.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 지난 8일 방송분이 올린 10.1%보다 4.5%P 상승했다.
멤버 교체와 함께 기분 좋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향후 ‘해피선데이’의 일요 역습이 기대되는 상황. 특히 개그맨 김준호, 배우 주상욱은 최악의 리액션, 정글보다 살아남기 힘들다는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새로 투입돼 기존 멤버인 개그맨 이경규, 김국진, 이윤석, 윤형빈, 가수 김태원 등과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대선배인 이경규 앞에서 쩔쩔 매는 김준호와 달리 주상욱은 “사람 말하는 데 끼어드는 건 예의가 아니다”, “분위기 침체 ‘남격’, 변화가 필요하다”, “일찌감치 반성하고 업그레이드 하지 그랬나”, “이경규 독제와 식민지 사회 같다”, “지금까지와 꼭 같을 필요는 없다”, “윤형빈은 대사는 많은데 방송 분량 보면 다 편집되나 보다” 등 속사포 독설로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역대 가장 이른 오프닝 촬영, 혹독한 미션에 ‘남격’ 멤버들은 어느새 하나가 됐고 새멤버들 역시 멘붕에 빠졌다. 바로 ‘시내버스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가기’ 미션.
새벽 2시에 모인 멤버들은 “우리가 1박 2일이냐”며 역대 가장 이른 촬영 시간에 불만을 호소했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미션을 본 멤버들의 반응은 더욱 격렬했다. ‘남자 그리고 청춘여행’이라는 주제로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가기’ 미션에 도전해야 했기 때문.
실제로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 가기에 성공하려면 무려 19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20번이 넘는 버스를 타야한다는 사실을 안 멤버들은 거의 패닉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나 항의할 시간도 없이 첫차시간에 맞춰 멤버들은 서둘러 경규팀과 국진팀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루트로 도전을 시작했다.
장시간에 이른 미션 도전에 새 멤버 주상욱은 “원래 남자의 자격 녹화가 이렇게 힘든 것이냐”며 혀를 내둘렀고, 원년 멤버 김태원 또한 “여태까지 도전한 남자의 자격 미션 중, 지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런닝맨)’는 시청률 18.1%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는 6.4%를 각각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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