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net '윤도현의 머스트'에서는 기존의 밴드들과 달리 단 2명으로만 구성된 실험정신 강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톡식이 출연하다.
약 20여년 전 봄여름가을겨울은 일반적으로 베이스와 기타, 드럼, 보컬 등으로 구성된 것과 비교해 기타리스트와 드러머 단 2명으로 구성, 획기적인 팀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은 앨범 발매 전 과정을 미국에서 준비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들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약 20여년 후 KBS '밴드서바이벌 탑밴드'를 통해 등장한 톡식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실험정신과 실력을 모두 빼닮은 밴드다,
이날 공연에서는 톡식이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어떤이의 꿈’을 선보인다. ‘어떤이의 꿈’은 봄여름가을겨울의 1989년 곡으로, 톡식의 멤버들이 태어난 연도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곡. 톡식의 연주가 가미된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 해, 두 팀의 세대를 초월한 무대가 펼쳐진다.
MC 윤도현은 “머스트에서 이런 무대 볼 때마다 MC로서 정말 뿌듯하다. 우리나라도 이런 무대가 가능하다니!”라며 감탄을 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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