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8월 4일 홍대인근에 위치한 V-홀에서 '10년이다'라는 타이틀로 합동공연을 펼친다. '10년이다'는 10년차 국내 밴드들이 합동공연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약속하는 형식의 기획 공연이다. 피아와 내귀에 도청장치는 나란히 국내 밴드신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평소 멤버들간 절친한 사이로 음악 내 외적인 교류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BS '밴드서바이벌 탑밴드2'에 출연하며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피아는 1999년 '인디-파워 1999'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 린킨 파크(LINKIN PARK)와 림프 비즈킷(LIMP BIAKIT) 등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2001년 첫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한 내귀에 도청장치는 판타지 하고 그로테스크적인 사운드로 인간내면의 복잡한 심리와 우주 탐구를 표현하는 밴드다. 한번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밴드 이름 처럼 공연에서도 매번 강렬한 코스프레와 연출로 화제를 일으키는 팀이기도 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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