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가요’, 순위제 폐지 “다양한 무대 보여줄 것”

SBS TV 가요 프로그램인 ‘인기가요’가 순위제를 폐지한다.
10일 제작진에 따르면 ‘인기가요’는 15일부터 ‘뮤티즌송’과 ‘테이크7’ 등 순위와 관련한 시스템을 없애기로 했다.
SBS 관계자는 “순위를 선정하는 게 프로그램과 가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SBS는 새로운 방식과 다양한 무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제작진과 출연 가수들이 협의해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팬들을 위해 더욱 더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KBS 2TV ‘뮤직뱅크’만이 순위제를 유지하게 됐다. MBC TV ‘쇼! 음악중심’은 지난 2006년 일찌감치 순위제를 폐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