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은 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한국 네티즌과 함께한 실시간 채팅에 참여, 한국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영화를 많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에 ‘추격자’라는 스릴러를 한 편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 관객들을 향해 “내 영화를 지지해주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다크 나이트 삼부작’의 마지막도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실시간 채팅은 세계 프리미어 일정 중 한국을 찾지 못하는 놀란 감독이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한국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로 계획됐다.
한편 19일 개봉 예정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를 고민하다 최강의 적 베인과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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