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XIA)는 지난 6일 상해 푸동 국제공항 입국부터 수천명의 팬들과 20여개의 매체가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했다. 안전 문제를 고려한 공항 측은 김준수(XIA)를 VIP 출구로 안내 했고, 팬들은 30여대의 승합차를 나눠 타고 추격전을 벌였다.
김준수(XIA)의 동선을 따라 움직힌 팬들은 ‘사랑해요 김준수, 우윳빛깔 김준수’를 한국말로 외쳤고, 식사를 하러 간 식당 앞에서는 100명이 넘는 팬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상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30개 이상의 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중국 매체들은 김준수의 솔로 앨범에 대한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김준수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12곡 모두 자식 같은 곡이다. 하나를 고르긴 정말 어렵다. 나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다. 음악, 패션, 메이크업 모두 획일화를 거부했다”고 답했다.
또한 “재중 형의 상해 팬미팅 영상을 보고 나도 중국이 그리워졌었다. 상해는 크고, 높은 거대한 도시인 것 같다. 야경도 많이 기대가 된다. 감사하게도 공항에 많은 팬들이 와주셨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인사를 하지 못해 아쉽다.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XIA)는 기자회견 후 상해 최대 방송국 SMG(Shanghai media group), 동방TV와 단독 인터뷰를 갖기도 하며 중국 내 인기를 실감했다.
7일 저녁 상해 창닝 국제 체조센터에서 열린 김준수(XIA) 솔로 콘서트에는 약 4천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상해 최초로 스탠딩 관람제(1,000석 한정)가 도입되어 화제가 됐다.
김준수는 이날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중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장 밖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5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장외 응원을 펼쳤다.
지팡이를 활용한 퍼포먼스 무대인 ‘Breath’로 콘서트를 시작 ‘Fever’, ‘Intoxication’ 등의 댄스곡과 뮤지컬 넘버, 발라드 ‘사랑이 싫다구요’, ‘이슬을 머금은 나무’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100분 동안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준수는 “오랜만에 중국을 찾으니 너무 좋다. 공항에서부터 공연장까지 어딜 가도 보여주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 감사하다. XIA의 무대와 함께 저도, 팬들도 예쁜 추억으로 남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수(XIA)는 솔로 앨범 발매 후 성공리에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총 5개 도시(서울, 태국,인도네시아, 대만, 중국)에서 약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