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사 4인방’의 이야기로 팬들을 TV 앞으로 앉게 한 SBS TV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 7일 방송부터 2막을 시작한다.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비밀들이 2막에서 풀어질 예정이다.
현재 시청자들을 가장 궁금하게 하는 건 콜린(이종현)의 아버지가 누구냐는 것. 김도진(장동건), 임태산(김수로), 최윤(김민종), 이정록(이종혁) 등 4인방 곁을 맴돌며 조사를 벌이던 콜린은 지난 11회 방송분에서 네 사람을 찾아왔다.
콜린이 “김은희(박주미)씨 아들입니다”라고 얘기하자 네 사람은 얼굴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콜린은 이전에 변호사인 최윤을 찾아가 “내게 아버지가 두 분 정도 있다. 친아빠라는 사람은 내 존재를 모른다. 나도 얼마 전에야 알았다. 그 사람에게 찾아가서 ‘내가 당신 자식이다’하면 그 사람 재산이 내게 상속 되냐. 아니면 그 사람이 죽어야 하냐”고 물어 최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꽃신사 4인방’과 콜린의 관계는 언제쯤 밝혀지게 될까?
달달한 고백을 한 도진과 이수(김하늘)가 과연 결실을 맺을지도 궁금한 사항이다. 이수는 도진에게 ‘유리벽 키스’를 통해 진심을 전달했고, 도진과 이수는 폭풍 같은 러브 키스를 그려내며 사랑을 확인했다. 12회 엔딩에서는 도진이 이수에게 “나랑 같이 살자”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건네는 모습으로 여심(女心)을 뒤흔들어 놓았다. 하지만 이수가 도진 집에 찾아간 날, 갑자기 나타난 콜린으로 인해 당황해 하는 도진은 당황했다. 또 이수를 그냥 돌려보낸 도진의 행동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최윤과 메아리(윤진이) 커플의 관계가 진전이 있을지도 관심이 높다. 메아리는 친오빠인 태산의 절친이자 어린 시절 과외선생님이었던 최윤에게 저돌적으로 짝사랑을 표현하고 있지만, 최윤은 메아리로 향하는 애틋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 태산과의 우정을 위해 메아리를 멀리하고 있다. 마음 속 깊이 메아리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있지만 이성적으로 억누르며 괴로워하는 최윤의 애절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17살이라는 나이차와 여러 가지 난관을 헤쳐 두 사람은 사랑을 이루게 될까?
세라(윤세아)의 진심이 무엇인지도 시청자들을 궁금케 한다. 세라는 태산과 티격태격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태산이 결혼을 언급하자 세라는 “난 임태산은 좋은데 결혼은 별로야”라며 결혼에 대해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결혼하고 애 낳으면 프로골퍼 홍세라 인생은 끝”이라는 강경한 의사를 표했다. 결국 세라는 “원하는 게 결혼이라면 헤어지자. 우리”라고 선언하며 이별을 고했고, 임태산 또한 “이번엔 나 너한테 다신 안 가”라며 끝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과연 세라의 진심은 무엇이고,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사다.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이정록(이종혁)도 관심이 높다. 유부남이면서도 항상 다른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정록은 민숙(김정난)을 외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록은 민숙의 깊은 속까지 다 알고 있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집에서 쫓겨난 정록이 짐을 챙기러 잠시 들어와 한약을 먹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민숙은 남편이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 천방지축에 사고만 치고 다니는 이정록과 이혼을 항상 결심한 민숙. 이제 남편의 진심을 알게 된 민숙은 정록을 용서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갈까?
이 외에도 4인방과 은희와의 관계, 이수가 어머니의 전화를 피하는 이유, 콜린과 메아리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등도 시청자들의 관심 갖는 점들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5일 “13회부터 본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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