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BC ‘대학가요제’가 대학생 스타 뮤지션을 발굴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탈바꿈한다.
4일 MBC에 따르면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대학가요제’가 대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리얼 음악 버라이어티 컨셉으로 변모, MBC 뮤직 채널을 통해 석 달간 방송될 예정이다.
대학생 참가자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노래한 미발표 창작곡 원칙을 고수해 온 ‘대학가요제’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대중가요 싱어송라이터 저변을 확대해왔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대학가요제의 주목할 만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대학생 스타 뮤지션을 발굴해 내는 그 모든 과정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담아 방송한다는 점이다.
11월로 예정된 본선 경연뿐 아니라 이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조명할 예정. 이에 따라 하루, 이틀에 그쳤던 예선 기간이 대폭 늘어나게 됐으며 최종 엔트리가 결정되기까지의 다양한 평가 단계가 추가됐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2~3년새 방송가를 뜨겁게 달군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슷한 컨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가 요건을 대학생으로 한정했고 멘토가 따로 없다 뿐 ‘슈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 등과 유사한 포멧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올해부터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유튜브를 통해 ‘대학가요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MBC 대학가요제: 뮤지션의 탄생’을 통해 MBC 뮤직에서 8월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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