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에서는 8개 래퍼 팀 중 가리온과 노래하는 음유시인 MC스나이퍼, 힙합 1세대 주석이 신예 래퍼들이 경연을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MC스나이퍼는 2004년 발표한 3집 앨범 ‘비 인 딥 그리프(Be In Deep Grief)’에 수록된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를 신예 래퍼 권혁우와 펼쳐 보였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오케스트라 음악을 배경으로 한 MC스나이퍼의 카리스마 있는 공연으로 이어졌다.
가리온과 일통(본명 서성조)의 무대는 가리온의 2집 ‘가리온2’에 수록된 ‘영순위’가 선곡됐다. 가리온과 일통은 파워풀하고 흥겨운 랩으로 무대 이곳 저곳을 누비며 관객과 하나된 공연으로 왜 가리온이 한국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해 내는 명품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TV로 고정시켰다.
세번째로 무대 오른 팀은 힙합 1세대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주석과 오디션 예선 때부터 개성 있는 음색으로 벌써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신예 래퍼 김정훈. 이들은 앨범 ‘2000 대한민국’ 앨범에 수록된 ‘정상을 향한 독주 PART2’를 선곡해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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