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연가시, 이번에도 몰골 심하게 망가졌다”

배우 김명민이 이제 꾀죄죄한 모습은 그만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27일 오후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제작 오죤필름·감독 박정우) 언론시사회에서 “전작 ‘페이스 메이커’에 이어 이번에도 몰골이 심하게 망가져 나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꾀죄죄한 모습을 좋아서 일부러 찾아서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꾀죄죄한 모습을 보이는 건 그만하려고 한다. 다음 작품에서는 세련되게 나오는데 세련된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앞서 김명민은 ‘페이스 메이커’, ‘파괴된 사나이’ 등을 통해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로 나온다.
‘연가시’는 사람의 몸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다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 감염의 공포를 그려낸 작품이다. 문정희가 김명민의 아내로 나온다. 김동완이 김명민의 동생이자 형사 역할, 이하늬는 국립보건원 연구원 역할로 출연한다. 7월5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