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는 ‘무한도전’ 팀의 런던 올림픽행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미 제작진과 멤버들의 AD카드를 발급받은 사측은 멤버들의 비행기 티켓 가예약을 마쳤으며, 일부 멤버들은 런던행이 예정된 기간 동안의 스케줄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무한도전’의 런던 올림픽 행에 대한 관심이 재차 뜨거워지고 있다. MBC 노조 파업 이후 20주 넘게 결방된 ‘무한도전’의 재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지만 연출자인 김태호 PD는 파업이 끝나기 전에 ‘무한도전’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태호 PD의 입장은 변함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PD는 일부 매체에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올림픽을 가느냐 못가느냐의 논의가 중요한가 싶다”며 “저희 방송이 어찌되느냐는 (방송) 정상화 다음의 문제다”고 런던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PD에 따르면 ‘무한도전’ 팀의 런던행은 현재 확정되진 않은 상태.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파업) 상황을 본 뒤 결정지을 예정이다. 김PD는 “올림픽보다 더 주요한 게 선결되어야 한다. 올림픽은 4년 뒤에 또 온다”고 먼저 파업이 끝나고 방송이 정상화돼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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