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 이하늬 “난 여우 아닌 곰 같은 여자”

배우 이하늬가 자신은 여우보다 곰 과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26일 오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완전 곰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MC 황현희의 진행 하에 주지훈, 이하늬,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등 출연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OO왕’을 뽑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눈치왕’으로는 김수로가 뽑혔다. 변희봉은 “(김수로는)타고난 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의미의 타고난 게 아니라 좋은 쪽으로 많이 타고났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에 있던 이하늬는 “눈치가 빠른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여자도 여우가 곰보다 낫다고 하지 않는가.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MC 황현희의 ‘본인은 여우냐 곰이냐’라는 즉석 질문에 이하늬는 “저는 완전 곰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노비 덕칠과 신분이 뒤바뀐 세자 충녕이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사극 코미디. 신분이 뒤바뀐 세자와 노비라는 발칙한 소재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주지훈을 비롯해 백윤식, 김수로,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백도빈 등이 출연한다. 8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