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활약 중인 개그맨 정형돈이 2년 전 작사 저작권에 투자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23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 멤버 데프콘이 “형돈이가 내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정형돈은 “(최근 작사가로 활동하며) 매력을 느낀다기보다 자꾸 요청이 온다”며 “처음에 데프콘 씨가 ‘우정의 무대’를 작사해보라고 말해 해봤더니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사가로 등록하면 저작권협회 회원권을 준다. 그걸 받으니 진짜 작사가가 된 것 같았다”며 “데프콘 씨가 ‘우정의 무대’가 터지면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이라고 해 과감히 10만 원을 투자했다. 4만9천원인가 들어왔다. 5만천원이 빠진다”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습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형돈 씨, 본전도 못 찾은 저작권료 하하!”, “두 분의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방송 봤네요”, “요즘 노래 정말 좋아요! 아니아니아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남성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는 지난 5일 싱글 앨범 <깽스타랩 볼륨1>을 발매, 이색적인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