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 소감과 코믹 연기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12년 만의 드라마로 성공적인 컴백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동건은 “요즘 야외촬영을 많이 다니는데, 방송 전과 현재 촬영할 때 현장에서 시민들의 반응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어린 친구들까지도 드라마에 관심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동건은 “최근 상해 영화제에 다녀왔는데 중국 분들이 ‘김도진’이라 하시는 걸 보고, 영화와 다르게 체감이 빨리 된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오랜만의 드라마인데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느낌은 어떨까. 장동건은 “처음에는 영화에서 연기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했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순간순간 씬이 존재하는 목적을 잘 표현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지금은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이 줄여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현장에서 코미디 연기 할 때 즐겁고, 그걸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지금은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을 것 같은 불혹(不惑)을 넘긴 ‘로맨틱 미(美)중년’ 네 남자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여자가 그려가는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물로 방송 중반부에 접어들며 인기 상승 중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5분 방송.
[고양(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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