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은 21일 오후 서울 압구정 한 주점에서 영화 ‘두 개의 달’ 홍보차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다툼을 할 때 내가 소리 높여 뭐라고 하는 편이라 싸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상 남자가 여자를 위하고 받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남자친구가 잘 받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세븐과 안양예고 재학 시절부터 사귄 박한별은 결혼을 묻는 질문에 “언제 군대를 갈진 모르겠지만 결혼은 그 이후 문제”라며 “군대 가는 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왕 가는 것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오래 사귀어서 그런지 나중에 입대를 한다고 해도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며 “또 슬프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잘 갔다와’라고 말할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박한별은 ‘두 개의 달’로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과 ‘요가학원’(2009)에 이어 또 한번 호러퀸에 도전한다. 전작들이 공포를 주는 인물이었다면 이번에는 공포를 받는 역할이다.
‘두 개의 달’은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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