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은 21일 오후 서울 압구정 한 주점에서 영화 ‘두 개의 달’ 홍보차 기자들과 만나 “(지현우의 사랑 고백 패러디와 관련해) 검색어에도 오르내렸고, 연관 검색어도 있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최근 ‘두 개의 달’ 제작보고회에서 함께 출연한 박한별을 향해 “좋아한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동료 배우를 배려하지 않는 적절하지 못한 패러디였다는 지적. 특히 김지석의 발언은 지현우가 유인나에게 공식적으로 사랑 고백을 한 뒤 양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됐다.
김지석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고백을 장난으로 보거나 어떤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닌데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예전에도 작업한 배우들에게 좋았다는 의미로 말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반성했다.
이어 “내가 당연히 잘못한 것이고, (박)한별씨에게도 불똥이 튀어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주변 사람들이 이번 일과 관련해 걱정을 많이 해줬다”며 “다행히 두분이 실제 사귀신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고 안도했다.
한편 김지석의 군 전역 후 첫 스크린 복귀작 ‘두 개의 달’은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
호러 영화 전문 제작사를 표방하며 설립한 고스트픽처스의 창립작품이다. ‘레드 아이’(2005)의 김동빈 감독이 연출했다. 7월12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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