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을 받고 있는 배우 김무열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21일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으며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무열이 지난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병원비 등의 지출로 인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동생이 군대에 지원해 유일한 수입원인 김무열은 동생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무열은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실태 감사 결과문에서 생계곤란 대상자로 분류돼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고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김무열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5회에 걸쳐 실제 응시하지 않은 공무원 시험 및 직업훈련원 입소를 이유로 최대 730일간 입영을 연기한 것으로 드러나 고의적인 병역 연기 의혹을 받았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