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사태는 아직도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과 같네요.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답니다. 하필 제가 떠나있던 사이에 이런 방송 초유의 무기한 파업과 그 중심에 있는 사장의 칼질이 연일 계속되고”라고 적었다.
이문세는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MBC FM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의 진행을 맡아오는 등 MBC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이번 파업을 바라보는 심경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문세는 “끝까지 투쟁으로 힘을 내고 있는 젊은 PD들은 생활고에 시달려 갈등을 이루고.. 어쩌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월 말 보도국 소속 기자들의 제작거부를 도화선으로 1월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MBC 노조 총파업은 21일 현재 144일째를 맞고 있다.
인사위원회는 파업 장기화의 책임을 물어 20일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추가로 해고, 총 8명의 조직원을 회사에서 내쫓았으며 정직 및 대기발령을 무더기로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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