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고의적으로 병역을 회피해오다 ‘생계곤란 대상자’로 분류돼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일 한 매체는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실태 감사 결과문을 인용해 김무열이 지난 2001년 징병검사 결과 현역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지만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공무원 채용시험에 총 5차례 응시했다거나 직원훈련원에 입소했다는 이유를 들어 입대를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무열은 지난 2009년 입영연기일수 한도가 꽉 차 더 이상 입대가 연기되지 않자 2010년 질병으로 인한 병역처분 변경원을 병무청에 제출했다가 거부당하고 이후 자기 가족의 생계유지가 곤란하다는 사유로 병역 감면을 신청해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무열은 소득이 생계곤란으로 병역감면 처분을 받을 수 있는 기준보다 높았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병무청 담당자들이 업무를 소홀히 군
김무열의 소속사 측은 다른 매체와의 전화를 통해 “김무열이 병역이 면제된 것은 맞지만 전후 사정은 잘 모른다”며 “자세한 상황은 본인과 연락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뮤지컬배우 출신인 김무열은 최근 영화 ‘은교’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