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이정록 역을 맡았다. 극중 정록은 꽃중년 4인방 중 한 명으로 철부지에 바람기 가득한 인물. 부인 김민숙(김정난 분)과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는 이종혁은 그동안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배역을 주로 맡아왔으나 이번 ‘신사의 품격’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로 180도 변신했다.
변신의 결과는 100% 성공. 이를 증명하듯 현재 이종혁에게 CF,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업계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이종혁 소속사 GnG프로덕션 관계자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호평은 많이 받았지만 이렇게 까지 섭외 문의가 많이 들어온 적은 없었다. 현재 여러 광고모델 후보에 올라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종혁은 ‘신사의 품격’에 앞서 다른 드라마에 캐스팅 제의를 받은 상황에서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을 거절했었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의 성공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이종혁에게 “CF 찍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꼬셨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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