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각시탈’은 15.5%를 기록, 지난 14일 올린 15.0%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주원의 새로운 ‘각시탈’시대가 열리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각시탈’을 바짝 쫓아오던 SBS ‘유령’은 이날 10.8%를 기록, 지난 14일이 올린 12.2%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이두 아이두’ 역시 9.6%를 기록하며 간격을 좁히지 못한채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각시탈’ 방영분에서는 일본에 충성했던 이강토(주원)가 형 이강산(신현준)과 어머니(송옥숙)의 죽음을 계기로 이름 없는 영웅 각시탈로 활약했던 형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형과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먼저 기무라 켄지(박주형)를 찾은 이강토는 분노의 주먹을 날렸고, 켄지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 순간에 켄지의 동생이자 절친인 슌지(박기웅)에게 발각되면서 추격전을 벌였고 슌지의 총격으로 절벽에서 떨어졌다. 이에 각시탈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조선인들은 술렁였다.
이강토는 슌지와의 우정, 충성했던 일본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형과 어머니, 그리고 각시탈이 쫓았던 키쇼카이 등을 돌아보며 비장한 결심에 이른다. 형과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형이 탔던 말과 만난 이강토는 형이 그랬던 것처럼 느티나무 아래서 각시탈을 쓰고 앞으로의 운명을 예고하듯 힘차게 달려 나갔다.
이와 같이 각시탈을 받아들인 이강토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풍 응원과 기대를 드러냈다. 해당 드라마 게시판과 SNS에는 “오늘 이강토가 각시탈을 쓰는 마지막 장면에서 소름이 끼쳤다. 그 웅장한 신에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다”며 “앞으로 이강토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진진하다”는 글이 폭주했다.
한편 ‘각시탈’에서는 더 강해지고 더 독해진 이강토의 2중 생활이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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