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가 사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20일 MBC 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사측은 ‘PD수첩’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해고했다.
앞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김민식 PD에게는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며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의 느낌이 좋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위에 회부됐던 이중각 PD 역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밖에 김재영 PD와 이춘근 PD는 정직 3개월,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각각 받았다.
또 권재홍 본부장 퇴근 저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됐으나 당일 장례식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사측으로부터 사과까지 받았던 임명현 기자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번 징계와 관련해 노조는 “최승호 PD는 한국 시사다큐를 이끌어온 거장이다. 박성제 기자 역시 수많은 특종을 해온 중진 기자다. 김재철은 구체적인 해고사유도 없이 인재들을 해고했다”며 “김재철이 해고한 방송인만 8명으로 전두환 이후 최고의 언론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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