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는 19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7월 25일 일본에서 첫 정식 앨범 발매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엄밀히 말해 일본은 진출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선예는 “미국은 진출이라는 표현이 맞았다. 새롭게 도전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중국이나 아시아 지역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었다. 그곳에 가는 것을 진출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어로 ‘노바디’를 발표한 것과 동일한 의미에서 보고 싶다. 우리를 많이 사랑해주는 팬들을 직접 가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들과 소통하는 의미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예은은 일본에서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나름의 전략을 전하며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대중들이 많이 사랑해 주는 음악인 것 같다.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는 음악이었다”며 “옆집에서 볼 것 같은, 겸손하고 편안한 외모가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더걸스는 현재 준비중인 미국 정규 1집 앨범과 향후 미국활동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전했다. 원더걸스는 “처음에는 적응하는 부분에서 고생이 있었던 건데 이젠 언어도 자유롭고 음악도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어 두려움 보다는 설레는 마음이다. 가족들 친구들 한국 팬 여러분들 만나면서 충전하고 다시 도전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최근 ‘라이크 디스’(Like thi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7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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