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는 1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개를 하고 나서는 상반된 반응들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선예는 “응원해 주는 분 서운해 주는 분도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내가 가수라는 직업을 갖고 있고 팬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서 그 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나란 존재가 어떤 의미었는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부분에서는 조금 스스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하나의 상황에 양면적인 반응들을 보며 나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선예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몇 개월 전부터 만나게 된 분이 있다"며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선예는 남자친구에 대해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교포로 일반인이라는 것과 교회를 다니면서 알게 됐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선예는 공개적으로 연애 사실을 털어놓은 이유에 대해 “제게 기쁘고 감사한 소식이기에 굳이 숨기며, 거짓말하며 지내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었다.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며 같이 기뻐할 사람들이 많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최근 ‘라이크 디스’(Like thi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7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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