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유골 절도범, 드디어 입열어 "그날…"

故최진실의 유골함을 절도했던 박 모 씨가 출소 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씨는 "죄송하고 잘못했다. 이런 일은 없어야 된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안 한다. 가정 버리면서…"라며 故최진실 유족에게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영혼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며 "(최진실이) 계속 이야기를 했다. 산소의 부정 때문에 안 좋은 게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했다. 묘지가 안 좋으니까 (자신과) 같이 산소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당시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씨가 "누구한테 돈을 받아서 간 것도 아니고, 가정도 있는데 왜 도굴하러 가겠느냐"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 씨는 지난 2009년 故최진실의 유골함을 훔친 혐의(유골 영득 및 절도)로 구속,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자신이 최진실의 신내림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