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조윤희는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에서 매회 티격태격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싹 틔워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3일 방송될 35회분에서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재용(이희준)이 이숙(조윤희)에게 와락 안기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 중 재용은 윤희(김남주)에 이어 태영(김형진)에게도 이숙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킨 상황. 태영은 재용에게 자신이 든든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해주겠다고 나섰고, 태영의 도움을 받은 재용은 이숙과의 ‘영화관 데이트’에 성공하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이 펼쳐낼 영화관 데이트는 어떤 모습일지 ‘천방커플’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희준과 조윤희의 ‘영화관데이트’ 촬영은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랜드 시네마극장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촬영하면서 친 남매같이 편안한 사이가 된 이희준과 조윤희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연기 호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스스럼없이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이 시작되기만 하면 웃음기 쏙 뺀 진지한 모습으로 순간 집중력을 보여 지켜보는 많은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는 후문. 특히 이희준은 촬영이 시작되고 50여명이 넘는 보조출연자들이 줄줄이 NG를 내는 바람에 촬영장 분위기가 의기소침해지자 “이렇게 해보는 게 더 좋겠어요. 과감하게 표현해 보세요”라고 직접 연기지도를 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줬고, 이희준의 연기지도를 받은 보조출연자들은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이희준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인간미 넘치는 이희준 모습에 보조출연자들 “역시 최고의 대세남”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청자들은 “천방커플의 분량이 점점 늘어나서 좋아요. 보는 사람 거품 물도록 오글, 천방, 귀염 돋는 커플이야기 계속해서 들려주세요”, “눈치 없는 곰팅이 이숙이 때문에 맘고생은 이제 그만! 빨리 고백하세요. 방법은 그것뿐이에요”, “마음 쓰이게 할 정도로 예쁜 이숙이와 남자다운 척 하면서도 챙길 거 다 챙겨주는 진짜 사나이 재용이 때문에 주말이 즐겁습니다” 등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회가 거듭할수록 더 뜨겁게 ‘천방커플’을 응원해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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