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은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 청담 CGV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 “남는 배역 있으면 하고 싶다고 말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전역한 김지석은 영화 ‘두 개의 달’ 이후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복귀한다. 전역 후 첫 드라마 출연에 대해 김지석은 “감독님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은 게 아니라 이진욱 씨가 시나리오 보여줘서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시나리오를 읽어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감독님께) 남는 배역 있으면 하게 해달라고 해 오히려 먼저 접근해서 하게 된 케이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 생활을 함께 한 절친 이진욱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 데대해 김지석은 “아무래도 친구 사이인데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다는 게 새로웠고, 삼각관계라는 구도가 친구와 함께 작품에서 라이벌을 형성하게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역 후 작품 선택 기준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김지석은 “작품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군 제대 후에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입대 전 도전했던 장르 외에 다른 장르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서 복귀작으로 공포영화를 고른 것도 있고, 로맨스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서 ‘로필2012’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33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해 조여정, 김정훈 커플의 열연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은 뒤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역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대사와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욱, 정유미,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20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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