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나운서와 탁예은 커플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 신임 자유선진당 대표가 맡고, 이 아나운서의 선배인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결혼식에는 MBC 신동진, 허일후, 김완태 아나운서 등 동료 아나운서들이 총출동, 이 아나운서의 결혼을 축하했다.
현재 MBC 파업이 4개월을 넘겨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조용히 결혼 준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전 기자회견이 포토월 행사 또한 마련하지 않고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이 아나운서가 출연 중이던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코너에 탁예은이 도전자로 출연한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 라디오 ‘홍은희의 음악동네’에 출연해 직접 탁예은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며 약 1년 만에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
결혼식에 앞서 이 아나운서는 “파업 중인데도 응원해주신 덕분에 결혼까지 잘 올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정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200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섹션 TV 연예통신’ 리포터, 2010 MBC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생방송 금요와이드’ 등을 진행했다.
탁예은은 SBS ‘짝’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으며 MBC ‘신입사원’에 출연을 계기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 KBSN ‘인사이드 스포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한 기업체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나우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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