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소녀를 협박해 혼인하고 상습 성폭행한 50대 남성의 실체가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6일 한 프로그램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부부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뒤 폭행치상, 공갈협박, 금품갈취, 혼인빙자, 성폭행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른 50대 사냥꾼을 고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해 가을 사냥꾼 강 씨는 지적장애 부부의 집에서 자신의 수렵을 핑계로 동거를 시작, 남편을 강제로 내쫓은 후 여고생 딸을 퇴학시키고 강제 결혼을 감행했습니다.
뒤이어 강 씨는 가족의 통장에서 수천만 원을 인출하고 모녀를 상습적으로 폭행 및 성폭행하는 등 파렴치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동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간 경찰이 수차례 출동했으나 매번 이들 모녀는 피해 사실을 숨기고 가해자 사냥꾼을 두둔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는 내내 분노로 치를 떨었다", "이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긴 한 건가",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이 절대 필요하다"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