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탐사코드J’는 17일 밤 10시 심 감독이 꿈꾸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그를 둘러싼 각종 루머의 실체, 심 감독에 대한 주위 평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15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 감독은 중국과 일본 현지 배급사들이 ‘디워 3D’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만들어진 ‘디워’는 제작비 700억원이 들어간 영화. 미국과 일본, 중국에 배급된 영화는 엔딩곡으로 ‘아리랑’을 삽입해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이라는 등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심 감독은 “최근 중국이 아리랑을 무형 문화재로 등록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디워’의 경우 중국에서만 2600만명이 봤던 만큼, ‘디워 3D’를 통해 중국 전역에 아리랑을 다시 한 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워2’,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극 등 차기작에 대해서도 밝혔다. JTBC는 “심 감독의 ‘디워2’ 시나리오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고, 코미디극은 유명 희극인 미스터 빈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 감독은 아울러 밀린 직원 임금과 각종 채무에 대해서는 “영구아트 본사와 자택인 타워팰리스 경매를 통해 변제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는 지인들이 있다”며 “영화 관련 테마파크 사업 등도 구상 중”
한편 심 감독은 최근 체불 임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해 임금 및 퇴직금 8억9153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저축은행과 영화제작사와의 소송에서도 패해 대출 이자 25억원과 제작비 4억9000만원도 반환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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