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표준FM 라디오 '원미연, 김경식의 2시 만세'에 출연한 박강성은 "예전에 처음 '나가수' 시즌1 당시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가수의 가창력을 1등, 2등 순위 매길 수 없다는 생각에 고사했다."며 "연령층마다 기준점이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순위 매기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 해 마음의 문이 안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강성은 "지금은 섭외가 온다면 가수로서 나가고 싶다. 출연하게 된다면 조용필의 '추억속의 재회',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 내 노래중에 가장 아끼는 '새벽' 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출연의지를 밝혔다. 또, "트로트, 클랙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DJ 원미연은 박강성에 대해 "온몸으로 노래 하는 가수다. 그가 노래 하는 순간은 반한다."며 이어 "가수들도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변하는데 박강성씨는 예전 들었을 때 처럼 지금도 항상 변함 없는 목소리를 유지 하는걸 듣고 속으로 "나도 저렇게 부를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강성은 드라마 OST 참여와 오는 6월 29일 인천을 시작으로 '인 더 비기닝'이라는 타이틀로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호주, 미국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1982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들인 박강성은 '문밖에 있는 그대' '내일을 기다려' '장난감 병정' 등의 히트곡을 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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