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후궁: 제왕의 첩’은 관객층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평일에도 8만명 이상이 꾸준히 관람, 장기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일 롯데시네마 연령별 회원 분포도에 따르면, ‘후궁’을 본 관객들은 30~40대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도 6.6%, 60대 이상도 9.04%나 차지했다. 온라인 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와 인터파크의 예매 비율에 있어서도 전체 예매자 가운데 30~40대가 70%를 차지했다.
최근 극장가에는 ‘중장년층 관객을 사로잡아야 흥행한다’는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20대가 흥행의 진원지라면 30대와 40대가 흥행의 원동력이자 장기 흥행의 바로미터다. 앞서 영화 ‘써니’와 ‘건축학개론’, ‘댄싱퀸’ 역시 중장년층 관객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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