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이강토 역으로 열연중인 주원은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래와 춤, 액션, 무엇보다도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뮤지컬 배우 출신인 주원은 그간 다져진 댄스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신나는 찰스톤 음악에 맞춰 무희들과 함께 각 맞춘 모던댄스는 물론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극중 경성의 여인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거의 모든 분량의 고난이도 액션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날렵하고 섬세한 액션 연기는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습에 매진했던 결과물. 앞으로 이강토가 영웅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의 ‘미친 연기력’은 이강토라는 인물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켰다. 일본에 충성하며 조선인들을 괴롭히고, 바보형(신현준)에게 발길질을 해대고, 각시탈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목단(진세연)을 모질게 고문하는 악마 같은 연기를 할 때조차도 그를 미워할 수 없다. 오히려 그가 내면에 겪고 있는 극도의 심적 갈등과 오열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해당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는 “주원이 ‘각시탈’을 통해 갖고 있는 능력을 모두 쏟아내고 있는 듯하다. 춤과 노래, 날아다니는 액션에 악한 캐릭터도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연기 때문에 도저히 브라운관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첫 방영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각시탈’에서는 극동서커스단원들이 이강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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