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은 7.9%(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1일 방송분이 올린 8.4% 보다 0.5%p 하락해 꼴찌를 차지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추적자’는 11.1%,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19.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해 ‘빅’을 가뿐히 따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유와 이민정의 달달한 키스신과 함께 장희진이 쿨한 매력이 그려졌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서윤재(공유 분)가 18세 강경준(신원호 분)과 영혼이 바뀐 사실을 모르는 이세영(장희진 분)이 윤재의 마음을 확인하고 둘이 마주한 자리에서 쿨하게 돌아서 나가, 눈길을 모은 것. 지난 12일 방송에서 세영은 경준이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서 하루 밤 지새운 날 떨어뜨리고 간 열쇠가 돌려준 것인지 아니면 취해서 흘리고 간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세영은 경준에게 “헷갈리게 하지 말고 확실하게 해줘”라며 “내 집 열쇠 계속 가지고 있을 거야 말 거야?”라며 그의 의중을 직접 물어봤다.
그러나 사고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경준은 이민정(길다란 역)과 계약한 신혼 집이 아닌 세영이네 집 열쇠란 사실에 당황했고, 자존심이 상한 세영은 “(열쇠를)돌려주지 않고 가지고 있길래, 결혼 정리하고 나한테 오는 줄 알았어. 아니면, 그만하자”라며 쿨하게 돌아서 과거에 이 둘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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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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