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 홍대 놀이터에는 '엠보코'의 톱4인 손승연, 우혜미, 유성은, 지세희를 비롯한 톱10의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거리공연을 펼쳤다.
함성훈이 젬베, 신초이와 박태영이 기타를 연주하며 꾸민 이 라이브에는 배근석, 이소정, 신지현이 함께 해 엠보코가 종영한 후에도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으며,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식지 않은 엠보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10센치의 '아메리카노'와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서인영의 '신데렐라',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의 '아임 유얼스(I'm Yours)'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엠보코 멤버들이 친목모임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거리에 나와 공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엠보코의 우승자 손승연은 자신의 트위터(@mag0915SY)를 통해 '보고 싶은 보코식구들을 보니 왜이리 가족같고 좋은지. 행복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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