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은 운루 최고의 풍월로 ‘진성여왕’의 총애를 받지만 자신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담’을 저버릴 수 없어 고뇌하는 ‘열’을 맡아 그 동안 공연을 이끌어 온 성두섭 배우와 매력 대결을 펼친다.
뮤지컬 <풍월주>는 지난 5월 11일 개막이래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특히 성두섭이 연기하는 ‘열’과 김재범, 신성민이 연기하는 ‘사담’은 '섭열' '범사담' '미니사담' 등의 신생어를 파생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이율의 합류로 기존의 ‘열 - 사담’과는 또 다른 호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라이브 공연에만 있는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율은 지난 연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네이슨’을 연기하며 뭇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고, 최근에는 코믹 추리연극 '키사라기미키짱'에서 ‘이에모토’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한달 반 이상을 꾸준히 '풍월주' 연습에 참여해온 이율은 본 공연을 앞두고 “공연 중간부터 합류하게 돼 부담감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했고 무대에 대한 설렘이 크다"며 "이전의 ‘열’과 다른 ‘열’이 팬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마음을 열고 지켜 봐달라”며 공연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재준 연출은 “’열’을 연기하는 성두섭과 이율, 두 배우의 캐릭터 해석은 같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성두섭이 좀 더 차분하고 지적인 열을 표현한다면 이율은 조금 더 남자답고 활기 찬 느낌이다. 그리고 개구쟁이 같이 귀여운 면모도 지니고 있다. ‘사담’ 김재범과 신성민과도 호흡이 잘 맞아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구소영 음악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연습을 할수록 그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칭찬 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영리하지만 겸손하고, 긍정적이면서도 성실한 배우가 이율이다”며 이율 배우에 대한 애정을 나
한편, 이율은 그 동안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광화문연가'와 연극 '키사라기미키짱' '트루웨스트' 등의 무대뿐만 아니라 영화 '반가운 살인자' '페이스 메이커'등 스크린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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