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의 태국인 멤버 조이는 태국 현지에서 3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4월 라니아로 데뷔한 멤버다. 하지만 지난 해 11월 ‘팝팝팝’(POP POP POP) 활동부터 모습을 감춰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현재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조이가 멤버구성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조이의 탈퇴는 지난해 태국 대홍수 사태 때문.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대홍수로 조이의 집이 수몰되고 가족들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현재 조이는 가족들이 있는 태국에 머물고 있는 상태로 이번 활동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새 앨범에는 리코, 주이, 디, 시아, 티애, 샘 여섯명의 멤버로 앨범 녹음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조이에 대해 공식적인 탈퇴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가능한 해외 프로모션 등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수해 복구와 본인과 가족들이 안정을 찾게 된 이후 팀 복귀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말부터 열대성 폭우로 인해 발생한 태국 대홍수는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수몰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낳았다. 10월 중순에는 방콕 북쪽까지 수몰돼 대규모 피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최대 5000억 바트(약 18조 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