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철환(전광렬 분)의 호텔에서 기태(안재욱 분)와 우연히 만난 채영은 “안 그래도 연락하려고 했다. 결혼소식 들었다”라며 정혜(남상미 분)와의 결혼을 언급한다.
그동안 기태를 짝사랑하며 어려울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왔던 채영은 “결혼 축하한다. 결혼하면 쉽게 만나기 힘들텐데 아쉽다”라며 아련한 미소를 짓는다.
채영의 마음을 아는 기태는 “채영씨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까 고민했었는데 그건 나에 대한 채영씨 마음 더 아프게 할 것 같아 안 하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채영은 “기태씨와
기태만을 남겨둔 채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던 채영은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이의 슬픔을 담담한 표정으로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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