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야구 꿈나무들을 지도하며 실력을 쌓아온 두 달인은 타자 스스로 공중에 공을 던졌다가 타격을 하는 ‘펑고’ 기술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타격의 달인 자리를 놓고 본격 대결에 나선 두 달인은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공을 보내며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실력을 뽐냈다.
먼저 일본 달인이 고정된 성냥 끝에 스치듯 배트를 휘두르며 순식간에 불을 붙여 실력자랑에 나섰다. 이에 한국 달인은 “그럼 나는 한 단계 더 어려운 것으로 하겠다”며 눈을 가린 채 배트로 공을 쳐 목표물을 맞히는 놀라운 묘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또 두 달인은 배트를 땅에 세워두고 그 위에 얹힌 공만 배트로 쳐내는가 하면,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에 임했지만 서로의 재주를 인정하는 한국과 일본 달인의 프로정신이 보는 이들을 훈훈케 했다.
[mksport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