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찍으며 7kg 빠졌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비롯해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곽도원에게 ‘유령’은 데뷔 후 첫 드라마다. 이날 곽도원은 “이렇게 치열하게 드라마를 찍는 줄 몰랐다. 밤도 많이 새우고,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최선을 다해 찍고 있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체중 감량에 대한 질문에 “살은 일부러 뺀 게 아니라 술을 덜 먹었고, 야식을 덜 먹고 있다. 한 달 만에 7킬로그램 빠졌다. 다이어트 하고 싶으면 드라마를 찍으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드라마와 영화가 다른 점은 육두문자를 전혀 못 쓰게 한다는 점이다. 1회 때 나갔던 이 새끼. 이 새끼라고 하면 정말 상스럽게 들리시나보더라. 욕 금지령이 내려졌다. 요 놈 보게? 이녀석 보게? 이런? 이런 식으로 순화시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와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담아낸 작품으로 지상파 드라마 치고 무거우면서도 심장을 졸이는 전개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 주 에피소드 식으로 진행되는 5~6회는 디도스(DDOS) 공격을, 7~8회는 여고괴담을 연상케 하는 교육문제를, 9~10회는 개인 간 민간인 사찰 문제를 소재로 다뤄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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