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은 11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두 개의 달’(제작 고스트픽처스·주피터필름) 제작보고회에서 “박한별과 박진주가 안 놀아줘서 서운했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이전까지 남자 배우들이랑 작업을 많이 했었다”며 “남자 선후배들이 어울리면서 밖에서 재밌게 놀았다. 이번에도 기대를 했는데 박한별, 박진주와 촬영하는 동안에는 잘 찍는데 그 외에는 아예 연락도 없더라. 밥 한 끼, 술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박한별은 “오빠가 먼저 연락했어야 한다”고 오히려 타박했다. 박진주는 “첫 공포영화라 긴장을 많이 했다. 먼저 다가가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두 개의 달’은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지석은 이 영화가 지난 3월 전역 후 복귀작이자, 첫 공포영화 도전이다.
그는 “2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픈 장르였다”며 “공포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복귀작으로 주저없이 선택했다”
호러 영화 전문 제작사를 표방하며 설립한 고스트픽처스의 창립 작품이다. ‘분신사바’(2004)를 쓴 이종호 작가의 각본을, ‘레드 아이’(2005)의 김동빈 감독이 연출했다. 7월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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